'코로나19' 후베이성에서 하루 242명 사망... 확진자도 '폭증'
www.ohmynews.com '코로나19' 후베이성에서 하루 242명 사망... 확진자도 '폭증'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하루에만 지역 내 사망자가 242명, 확진자가 1만484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100명 안팎이던 하루 사망자가 갑자기 두 배가 넘었고, 확진자도 급격히 늘어났다.
이처럼 확진자가 폭증한 것은 임상진단(clinically diagnosed)을 통해 90% 이상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난 환자도 포함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아니라 임상진단을 통해 확진자로 분류해서 감염자로 더 신속하게 치료를 받게 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분류 방식을 바꾸면서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또, 사망자가 늘어난 것을 두고서도 '그동안 피해 규모를 줄여서 발표해왔다'는 의혹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