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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공지천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꼭짓점 댄스를 추는 모습
ⓒ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이번 5월 29일 공식 개막하는 춘천마임축제와 월드컵이 만났다. 마임과 축구가 무슨 관계가 있냐고 의아해 할 수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2006 춘천마임축제는 이미 지난 4월 꼭짓점 댄스를 활용한 거리공연을 수차례 춘천시 곳곳에서 펼친바 있으며, 아예 축구를 주제로 한 마임공연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시기적으로 5월 29일(월) 부터 6월 4일(일)까지로 월드컵 열기가 한창 달아오를 때이다. 마임도 보고 월드컵 응원도 하고! 마임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춘천마임축제 기간 동안 선보이게 될 마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마임 공연 <축구>는 축구 경기에서 일어나는 반칙, 심판의 비리, 드리블, 골 등을 모티브로 TV에서 볼 수 있는 슬로우 비디오, 클로즈업, 반복 화면 등을 마임 기법으로 표현한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축구>를 극장 공연과 야외 공연으로 2회 공연할 예정이다. 극장 공연은 5월 31일 오후 9시 '봄내극장'에서, 야외공연은 '고슴도치섬 밤도깨비 난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리고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 난장'에서 축제 참가자들이 모두 어우러져 꼭짓점 댄스를 추는 코너도 마련된다.

기왕 춘천마임축제에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2002년 월드컵이 우리 국민들에게 가져다 준 것은 하나됨이었다. 말을 사용하지 않고, 몸짓으로만 소통을 시도하는 마임이 추구 하는 것 또한 소통의 단절을 이겨내는 하나 됨이다. 이것이 마임과 월드컵이 만난 이유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원대학교 뉴스토피아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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