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서효원(남)-김송이(북) 선수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임재근
'2018코리아오픈 세계탁구대회'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전 한밭체육관과 충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최고 인기팀이었던 서효원(남)-김송이(북) 남북 여자복식 단일팀이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19일 오후 충무체육관 1번 테이블에서 중국의 왕만위(WANG Manyu)-주위링(ZHU Yuling)조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 서효원-김송이 조는 첫세트 부터 듀스 접전을 벌이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중국의 주위링은 세계랭킹 1위이고, 왕만위는 2위다. 세계랭킹 13위와 55위인 서효원-김송이조는 경기 시작 전부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첫 세트를 12대 10으로 따내면서 승리의 가능성을 높였다.
2세트를 내 준 단일팀은 다시 3세트를 따내면서 1세트만 이기면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4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12대 10으로 패했다. 그리고 운명의 5세트. 9대 5로 뒤처진 경기를 9대9 동점 상황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11대 9로 패하면서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