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프랑스 4개국 자동차 교환주기 등 비교표.자동차시민연합 제공
또 신차 교환주기도 6.3년으로 일본(9.5년), 프랑스(8년), 미국(7.1년)보다 빨랐다. 특히 평균 주행거리는 미국(28~30만km), 일본(26만km), 프랑스(21만km)에 훨씬 못 미치는 14만km에 불과했다.
또 10년 이상된 '고령 차' 비율은 24.3%로, 미국(20%), 일본(18%)을 앞질렀으나 프랑스(31%)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98년 2% 수준이었던 우리나라 '고령 차'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자동차시민연합의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임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는 30만km는 더 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낡아빠진 관용차 관리규정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98년 1월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을 출범시킨 임 대표는 그동안 자동차수명 늘리기와 운전자 권익향상을 위해 공개리콜, 자동차세 차등부과, 차계부 쓰기 운동, 단종 후 10년 동안 부품공급 제도화 등을 추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임 대표는 현재 고령차 보유 운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원활한 부품공급과 정비를 위해 전국에 고령차 전문 정비업소 200여 곳을 묶어 네트워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차동호회 등과 연대해 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운동과 내구연한이 지난 안전띠 교체를 의무화하는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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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km 뛰면 폐차? 100만km 너끈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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