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공연 중 '레이저쇼' 장면서종규
이어서 제1장 아리랑 민족의 4경까지, 제2장 선군 아리랑의 6경까지, 제3장 행복의 아리랑 4경까지, 그리고 종장 등 총 1시간 30분 정도의 공연이 펼쳐진다. 부채춤, 청년들의 깃발체조, 고적대, 학생들의 튜브체조, 줄넘기, 곤봉체조, 이어서 꽃을 든 여인들의 무용, 토끼, 계란 등 동물춤, 풍물, 링체조, 긴 천을 펼치는 무용, 기계체조, 태권도, 연꽃춤, 장구춤 등 다양한 무용과 체조가 이어진다.
그러는 사이에 카드섹션에서는 각종 그림들을 펼친다. 2만 명의 학생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순간적으로 변하는 그림을 펼치는 것은 대단하다. 백두산의 일출을 필두로 배를 저어가는 장면, 백두산의 별이 떠오르는 모습, 백두산, 삼지연, 개선문, 인공기, 김일성 주석의 얼굴, 태권도, 웃으며 놀고 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등 수많은 장면들을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