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학생소년 궁전을 참관하는 교육자 상봉 모임 대표단 모습서종규
이곳을 다 둘러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체육관이었다. 체육관에는 많은 학생들이 땀을 흘리며 태권도, 농구, 배구 등의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어서 바둑, 예술체조, 컴퓨터, 중창, 악기, 국악 합주, 손수예, 서예, 피아노, 체육무용실, 손풍금실 등을 돌아보았다. 각 소조 방에 들어가면 지도 교사의 지시에 의하여 한 곡 정도의 음악을 연주하거나 무용을 하여 방문단에게 학생궁전 학생들의 연습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각 소조 방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아주 어린 학생들이 많았는데, 특히 여섯 살 먹은 리효정 어린이는 피아노를 능수능란하게 쳐서 참관하는 대표단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피리를 불고 있는 김진희 여학생도 여덟 살의 어린 나이로 새 울음소리와 같은 놀랄 정도의 실력을 발휘하여 참관자들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