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8일 별세한 목원대 심재호 교수
지난 8일 별세한 목원대 심재호 교수 ⓒ 금홍섭
지역복지운동계의 '참 지식인'으로 불려온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재호 교수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 8일 45세 일기로 세상을 떴다.

고 심재호 교수는 대전복지포럼 집행위원장 등을 비롯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협동처장 등을 맡아 지역 시민운동과 복지운동에 전념해 왔다. 또 지역사회복지이론과 지역복지체계 확립을 위한 연구와 실천활동으로 지역차원의 복지현안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왔다.

대전을 비롯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구성의 아이디어와 기틀을 만든 사람도 고인이다.

고 심재호 교수의 주요약력 및 저서

1963 경북안동 출생
1986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1991 충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2000)
1995 한서대학교 노인복지학과 교수(~2002.2)
1998 중앙대 문학박사
2002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현재)
2001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현재)
2002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복지포럼(~2005)
2005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복지포럼 집행위원장
2004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협동사무처장(~2005)
2005 (사)대전시민사회연구소 이사(~현재)

<주요저서>
지역사회복지론, 고헌출판사 2001.8
참여형 지역복지체계론, 나눔의 집, 2000.11
사회문제와 사회복지, 인간과 복지, 2000.8
한국사회복지의 현황과 쟁점, 인간과 복지, 2000.8
지역복지전달체계의 이해, 책과공간, 2006.2
사회복지 운동계에서는 고인을 복지분야 권력에 대한 감시활동과 복지수혜대상자들의 권익옹호, 직접 서비스의 제공 등 국민 복지권 확대 운동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1년 중앙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 후 줄곧 사회복지운동을 고민해 왔다. 이후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0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2001년 대전참여자치연대 복지포럼, 2002년 정책위원회 등에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고인은 지난 2004년 말 암 진단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연구 및 단체활동을 주저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참 지식인'이라는 평을 얻었다. 또 암 판정 후인 지난해에도 (사)대전시민사회연구소 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투병중에도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는 등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장온정 여사와 중학교에 재학중인 아들 현보, 초등학생인 규보군이 있다. 대전 을지의대병원에 빈소가 마련됐고 영결식은 10일 오전 8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