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콩사원유병관
6월 2일(토) - 2일차
오늘의 여행코스는 오전에는 롤로오스 유적지인 바콩, 쁘레아꼬, 롤레이를 오후에는 툭툭이(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교통수단)를 이용한 앙코르톰 유적(남문 → 바욘 → 왕궁 → 피미아나까스)과 프놈 바켕을 보는 것으로 되어있다.
숙소에서 롤로오스로 가는 창밖으로 한국산 자동차 H사의 승합차와 트럭 그리고 일본 T사의 승용차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버려질 것만 같은 중고차들이 여기서는 요긴한 교통수단으로 쓰이고 있었다.
흔히들 유럽 사람들은 아시아라고 하면 극동아시아인 한국이나 일본이 아닌 동남아시아를 연상한다고 한다. 동남아시아가 유럽과 극동 아시아를 잇는 관문이기 때문인 것 같다.
바콩(Bakong) 사원은 시바 신을 모신 힌두교 사원으로 풍성한 삶과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9세기 후반에 세워진 곳이다. 힌두교는 인도인이 살아가는 삶 자체로 창조와 번영, 소멸적 파괴가 아닌 재창조를 위한 생산적 파괴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사원은 히말라야의 메루산을 상징하며 시바에게 헌정되었고 외부 담은 900×700m 크기이고 해자로 둘러싸인 큰 규모의 사원이다. 사원 안에 있는 5개 층으로 된 탑은 층마다 다른 신들을 상징한다. 맨 위층인 5층은 시바 신을 상징한다. 동쪽 입구로 난 널찍한 길에 들어서면 머리 일곱 개의 커다란 나가가 나타나고 두꺼운 뱀의 몸통이 바닥을 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