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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환 충남도 교육감이 2000년 7월 쓴 각서 밀약과 관련,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 교육감은 당초 알려진 인사권 외에 재정권과 차기 교육감 선거 때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도 밀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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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인사권 위임' 각서 파문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당시 강 교육감 후보가 이병학 도 교육위원에게 써준 각서에는 천안·아산·연기지역 인사권의 위임 외에도 제반 재정에 관한 협의와 당선되면 4년만 하고 다음선거에서는 이 교육위원이 당선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위원이 교육청의 인사 외에도 예산 집행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교조충남지부는 8일 오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강 교육감의 각서밀약 파문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강 교육감은 8일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없이 보령 주산초등학교 다목적 교실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평상시와 다름 없이 집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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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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