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몰려드는 팔레스타인 캠프의 아이들. 사틸라 캠프. 베이루트.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몰려드는 팔레스타인 캠프의 아이들. 사틸라 캠프. 베이루트. ⓒ 김남희
온 몸을 감싼 검은 차도르의 여인들, 노을 지는 사막으로 걸어가는 낙타의 행렬, 모스크에서 들려오는 기도소리…. '중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이다.

valign=top중동의 숨은 보석 '레바논'

시리아, 이란,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레바논은 전형적인 중동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곳이다. 오랫동안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해온 탓에 양쪽의 문화를 다 맛볼 수 있고, 다른 중동국가에서 금지되어 있는 음주나 나이트클럽 같은 밤의 문화도 즐길 수 있다. 또 산과 바다를 함께 끼고 있는 자연환경이 사막의 열기에 지친 여행자를 위로해준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 불리며 그 아름다움을 뽐내왔으며, 레바논 음식은 중동 최고의 맛과 다양함으로 미식가들의 격찬을 받아왔다. 옛 것과 새 것,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 기독교와 이슬람이 조화와 충돌을 거듭해 온 땅. 영광과 상처 가득한 과거를 딛고 불안정한 현재를 일구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레바논.

중동의 숨은 보석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