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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하이닉스측에 평화적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범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하이닉스측에 평화적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김문창
1년째 240명 집단해고 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에 대해 평화적 대화 해결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지역 종교계 인사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정문 앞에 있는 사내하청노조 천막농성장 옆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원청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을 23일부터 돌입했다.

이와 함께 천주교 영운동 성당의 신성국 신부는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요구를 거부하는 대기업은 비인간적이고 부도덕하다"고 주장하고, "밖에서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기 때문에 종교인의 양심으로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하이닉스-매그나칩이 하청노조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식에 들어간 천주교 영운동 성당 신성국 신부
단식에 들어간 천주교 영운동 성당 신성국 신부 ⓒ 김문창
또 27일부터 금속노조 하이닉스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20명과 민주노총 충북본부도 상당공원에 천막을 치고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원청회사가 직접교섭에 나올 것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22일 충청북도 노사정협의회는 권고문을 통해 "하이닉스 원청회사는 사내하청지회와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라"며 "조속한 해결과 원활한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그동안 양측에서 제기한 고소. 고발. 소송 등을 취하하는 조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노사정협의회는 또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지방노동사무소 및 범 도민대책위원회 등 지역사회의 각급 기관과 단체는 이번 사태가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주기 바란다"며 권고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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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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