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사 관리사무소측은 25일 오후까지만 해도 "현재 현판을 작업 중이고 언제 다시 달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미리 공개할 경우 (현판 게시를) 막겠다든지 떼어내겠다는 등의 말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불상사가 예상되어 이를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처였다"고 밝혔다.
또한 28일부터 시작되는 매헌문화재 이전에 현판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관리사무소 측은 현판이 다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수철씨 사건) 전에는 사당 내부에만 무인경비시스템이 있었으나 이것을 사당 경내로 확대시키는 등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여느 때와 달리 관리소 직원들이 사당 경내 경비를 서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