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새 일한 엄마는 또 분향소로 "그날도 지금도 국가는 없다" [이태원 참사] . ⓒ 소중한, 권우성, 이주연
"방치. 그날 국가는 없었어요. 그날도 방치됐고, 지금도 방치돼 있어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10시까지. 밤샘 식당 일을 마친 뒤지만 엄마는 잠을 마다하고 녹사평역으로 향한다. 국화를 든 엄마는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그렇게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이태원 거길 왜 갔는지 따질 게 아니라 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는지 그걸 묻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