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정전회담장에서 양측 실무자(북측 장평산 / 미측 머레이)들이 지도를 펴놓고 군사분계선을 긋고 있다.
NARA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면 됨
나는 마무리 말로 평화통일을 이루는 방안은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간 6.15 남북공동선언문에 잘 나타나 있다고 했다.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 6.15 정신을 바탕으로, 이 선언을 지켜나가면 이 땅에 마침내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다.
남과 북은 앞으로 서로 적대시 하지 말이야 한다. 강대국이 무기를 팔아먹자고 남북간 싸움을 부추겨도 우리는 거기에 휘말리지 않고 우리끼리 싸우지 않으면, 마침내 평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과 함께 옛날 희랍의 여인들이 똘똘 뭉쳐 남정네들이 전쟁을 하면, 동침을 거부하는 시위로 비로소 평화가 왔다는 고사를 얘기했다.
제2부 '꿈은 이루어진다'는 편에서는 청소년의 꿈은 클수록 좋다. 고교시절은 인생의 황금기로 아무쪼록 큰 꿈을 지닌 청소년이 되라는 말과 함께 광주일고 학생들은 지역을 초월한 국제적인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 자리에는 광주광역시 교육청 정종재, 형지형, 이태섭 장학사님 외 여러 분들이 참석하여 한 퇴직교사를 뜨겁게 격려해 줬다.
특강이 끝나자 우재학 교장 선생님은 학교 앞 밥집으로 안내, 맛있는 남도 특유의 비빔밥을 대접하기에 맛있게 먹은 뒤 오전의 역순으로 돌아왔다. 송정리역에서 용산행 열차에 오르자 그동안 잘 참아주던 하늘은 마침내 굵은 빗방울을 뿌렸다.
안녕! 광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