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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재명-윤석열 또 동률... 당선 전망은 윤 우위

[전국지표조사] 안철수 9%, 심상정 4%... 국정안정론 42%-정권심판론 45%

등록 2022.02.10 12:11수정 2022.02.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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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마이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 다자대결 조사에서 지지도 35% 동률을 기록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다만 당선 전망은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9%P 높게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월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응답률 29.7%)을 전화면접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에게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라고 물어보자 이재명 후보 35%, 윤석열 후보 35%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를 기록했고,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6%에 달했다. 설 연휴 전 1월 4주 조사와 크게 차이 없는 결과다. 
 
 전국지표조사 2월 2주 조사 결과.
전국지표조사 2월 2주 조사 결과.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후보는 30·40·50대와 광주·전라, 윤석열 후보는 20·60·70세 이상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강세였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선 접전 양상이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투표층(802명)에서는 이재명 38%-윤석열 39%로 팽팽하게 맞섰다.

대선후보 지지 이유로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67%)'가 과반을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29%)',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27%)'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호감도 조사(28%)와 도덕성 평가(40%)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전국지표조사 2월 2주 조사 결과.
전국지표조사 2월 2주 조사 결과. 전국지표조사
       
하지만 당선 전망은 윤석열 후보가 43%로 앞섰다. 직전 조사에서 38%를 기록했던 이재명 후보는 2주 사이에 4%P가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6%P 상승한 결과다. 특히 이 후보는 1월 조사에서 줄곧 윤 후보보다 당선 전망 우위였으나 수치 자체는 점점 하락, 이번 조사에선 뒤집혔다. 국정안정론은 42%, 정권심판론은 45%으로 파악됐다.

유권자들은 '지난 2월 3일 대선후보 TV토론회 결과가 앞으로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영향이 크다" 48%, "영향이 없다" 46%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영향이 크다'는 쪽이 많았고(60%, 영향이 없다 36%),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영향이 없다'가 다수였다(58%, 영향이 크다 38%). 무당층은 '영향이 크다' 43%-'영향이 없다' 44%, 중도층에선 51%-4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윤석열 #대선 #전국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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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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