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신규식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이하 광전대진연 대행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2020년에 이어서 올해도 8월 중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확진세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임에도 훈련이 강행된다는 소식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월 기준 국내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여 명을 돌파하면서 훈련을 진행할 시 코로나19 확산세를 높일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정치·사회·종교 등 다양한 계층에서 훈련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화제를 주관하는 광전대진연 대행진단 측에 의하면, 이번 문화제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뿐만 아니라 전시작전권 반환, 방위비분담금 인상 규탄, 코로나부대 주한미군 철수 등 다양한 기조를 가지고 진행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자주를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주한미군 철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이 반미문화제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