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이어요 남북철도"이날 행진에 참여한 청년들은 행진 내내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행진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날 참가자들은 점심을 먹고 둘러앉아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대한 소감과 다짐을 나누기도 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참가자들은 "철도노조 새내기 조합원들이 조형물을 밀며 비탈길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고, 가스공사노조의 조합원들도 "우리 행진이 국민들의 힘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도록 열심히 참여하겠다. 우리가 이어야 할 게 너무 많다. 철도도 잇고, 가스도 잇고, 수도도 잇자. 그렇게 통일로 나아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박인숙 부대표와 당원들도 "정의당도 구간마다 함께하겠다"며 "남북철도 연결이나 통일이 어느 순간, 누군가에 의해서 오지 않을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반성을 하게 됐다.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힘을 모아서 남과 북을 잇고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자. 7월 27일 판문점에서 다시 만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기수를 맡아 행진 내내 깃발을 힘차게 흔든 전주평통사의 한 회원은 "삶이 힘들다고 삶을 포기할 수 없듯이 통일이 어렵다고 통일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대전시민 여러분, 남북철도를 이읍시다" 으능정이 거리 캠페인
대전시민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는 자리를 잡고 집중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단 한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분주하게 현수막을 펼쳤고, 홍보물을 들고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다.
캠페인에서는 자유발언과 청년들의 춤 공연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