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행진 발대식이 열리는 영동역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지난 5월 27일, 본격적으로 대전충청구간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단은 충북 영동에서 오전 행진을. 점심 후에는 차량으로 옥천까지 이동 후 오후 행진을 이어갔다.
27일차 행진 전에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충북 영동군 영동역에서 남북철도잇기 대전충청 행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철도노조 대전본부 진원석 김천역지부장은 "철도 노동자로 일하다보니 남북철도가 끊어진 우리나라가, 반도가 아닌 섬나라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영동역에서 모스크바로 파리로 가는 기차표를 끊을 수 있도록,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이 남북철도 연결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철도노조도 행진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영동지부 곽두호 지회장은 "1936년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가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베를린을 갔고, 안중근 열사 역시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하얼빈까지 갔다"며 "끊어진 남북철도 연결로 다시 기차를 타고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