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명천유치원 원생들이 인근 아파트 거리를 돌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지킴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심규상
명천유치원은 지난 해에는 특화교육으로 '나라사랑 꾸러기' 교육을 벌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주변 숲을 행복 놀이터로 가꾸는 '자연체험활동 거점유치원'으로 선정됐다.
또 교육부가 선정한 감염병 예방 교육 선도 유치원이기도 하다. 명천유치원이 먼저 도 교육청에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집중해서 해보겠다며 공모 신청했다. 선정 이후 명천유치원은 이에 걸맞은 조직을 결성했다. 원장을 비롯 21명의 교직원을 예방 홍보팀, 위기 대응팀, 사후관리 및 지원팀으로 편재했다.
홍보팀에서는 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총괄 대책을 세웠다. 또 관련 물품을 준비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업무 담당자 교육, 예방 홍보활동, 관계기관과의 연락망도 구축했다.
위기대응팀은 감염환자를 파악하고 이송 및 격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시설물 개방 제한, 외부인 출입통제, 휴업 또는 휴교에 따른 생활지도 방안과 결손대책 마련도 이 팀이 맡은 업무다.
사후관리 및 지원팀에서는 예방 교육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예방 교육의 생활화를 지도한다.
최미숙 명천유치원 원감은 "메르스 등 감염병이 전국을 강타한 사례를 떠올리며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잘 익히고 대응 체계를 마련하자는 생각에 선도학교 운영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예방 홍보-위기 대응-사후관리 및 지원팀으로 체계 갖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