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민주통합당 의원. (자료사진)
남소연
공천심사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민주통합당 강봉균 의원이 결국 무소속 출마를 접고, 민주통합당 탈당과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군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강 의원은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이념적으로 편향된 계파정치를 강화하는 것을 공천과정에서 목격하고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으나 세대교체를 바라는 시대적 흐름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정계를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한미FTA를 무조건 결사반대하거나, 보편적 무상복지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국민에게 심어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주의적 국가 경영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도 "정체성이라는 모호한 말로 정치인들을 이념적으로 편 가르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민주통합당을 떠나는데, 정권교체에 성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집권여당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장희용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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