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남극 공해상을 누비면서 고래 포획을 하는 일본 어선에는 'RESEARCH(연구용)'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상업용 고래 고기를 공급하기 위한 불법포경이라고 그린피스는 지적했다.
포경선에서 잡아 올린 고래는 다른 배로 옮겨져 무게와 길이를 재는 과학적 연구과정(?)을 거친 후 바로 부위별로 절단돼 포장상자에 담긴다. 식용으로 시장에 팔기 위해 본국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다. 과학적 목적은 '눈 가리고 아웅'인 것이다.
이렇게 일본 포경선에 의해 포획된 고래는 최근에 밍크고래 953마리, 멸종위기의 핀고래 10마리 등 과학연구용 포획 기준치를 두 배 가까이 초과했다. 상업포경은 국제규약에 의해 1986년부터 사실상 금지된 상태. 이 때문에 일본은 고래 관련 국제회의 때면 상업포경을 재개할 수 있도록 로비를 벌였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 울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일본은 회원국 탈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연구목적 포경을 늘려달라는 등 고래잡이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현재 국제 규정을 초과해서 불법포획을 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이에 대해 돈 때문이지 절대 과학이 아니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