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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KYC 평화통일센타 실행위원들
대구KYC 평화통일센타 실행위원들 ⓒ 우미정

"대량 학살무기의 원조 사용국 미국을 위해 파병을 해야 합니까. 아직도 미국에 의한 원폭 피해자들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데, 또다시 대량학살무기를 찾겠다고 이라크에 침공해 대량학살을 저지른 미국을 위해 우리가 총칼을 빌려줘여 하겠습니까."

원폭피해자 문제를 중심으로 반전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구KYC 평화통일센타도 '파병반대, 하자!하자! 평화단식'에 기꺼운 마음으로 동참하겠습니다.

대구KYC 평화통일센타는 생명보험사의 Agent, 사진작가, 산업폐기물처리업체 대표, 자동차 수리업 대표, 자동차 판매, 사회복지사, 조각가 등 각양각색의 직업에 종사하고 실행위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구KYC 평화통일센타는 자원봉사자(32명)와 함께 지난달 합천 원폭피해자 복지회관에 계시는 원폭피해자 32분을 모시고 평화캠프를 갔다오기도 했습니다.

이날 9차 실행위원회는 평화캠프에 대한 평가와 평화단식 제안에 기꺼이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홍우 평화통일센타 실행위원장은 "대량살상무기의 희생자인 원폭피해자와 1 : 1 멘토링을 통해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반전 평화운동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1945년 히로시마(8.6)와 나가사키(8.9)에 투하된 원자폭탄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파괴무기는, 수많은 귀중한 생명을 일순간에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설령 목숨을 구한 피폭자에게도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상흔과 후유증을 남겨 불안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원폭 피해자를 생각하면, 어떠한 전쟁의 희생자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 대구KYC 평화통일센타 실행위원들의 한결같은 생각입니다.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했지만 미국은 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인류 최초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 국가입니다. 전쟁 중에 불가피하게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여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면 이에 대한 도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언제 대량 살상무기의 희생자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있었던가요?

1945년 미국의 원폭투하 결정이 전후 자국의 패권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지금의 이라크 전쟁 또한 미국의 국익을 위한 약탈 전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군의 파병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원폭피해자 문제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www.tgky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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