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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하중도 생태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
 강원 춘천시 하중도 생태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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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맨발 걷기와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거나 시 조례까지 제정되며 맨발걷기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원은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 정례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황톳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이 밖에도 충주·김포시 등에서 환경보호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맨발걷기 행사가 잇따라 열려, 전국적으로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발걷기 전도사로 알려진 권택환 대구교대 특수통합교육과 교수는 맨발학교를 운영하며 맨발걷기의 효능을 전파하고 있다. 권 교수에 따르면 맨발걷기는 지압을 통한 전신의 혈액순환,두뇌 활성화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불면증과 소화불량,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실제로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 생태공원, 원주시 초등학교 등에 지역 사회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맨발걷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미디어 등을 통해 알게 된 맨발걷기의 효능을 보고 가까운 운동장 흙길을 맨발로 걷기 시작"한 경우도 있다.  
 
원주시 단계초등학교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
 원주시 단계초등학교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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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건강에 좋은 맨발걷기라도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맨발로 길을 걸을 때는 돌이나 유리조각에 베이지 않도록 시선을 항상 1M 앞으로 두고 시야를 확보해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미리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도 좋다.

준비운동도 필수다.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준비운동을 시행한 뒤 걷기를 진행해야한다.

콘크리트 벽돌 등 인공화된 도시환경의 제한과 안전 등의 문제로 현대인들은 자연과 거리가 멀어진 지 오래다. 건강은 물론, 흙과 나무를 밟고 느끼며 얻을 수 있는 자유와 해방감에 맨발걷기의 유혹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김혜정 대학생기자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대학생기자가 취재한 것으로, 스쿨 뉴스플랫폼 한림미디어랩 The H(www.hallymmedialab.com)에도 게재됩니다.


태그:#맨발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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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는 한림대 미디어스쿨 <한림미디어랩>의 뉴스룸입니다.학생기자들의 취재 기사가 기자 출신 교수들의 데스킹을 거쳐 출고됩니다. 자체 사이트(http://www.hallymmedialab.com)에서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실험하는 대학생 기자들의 신선한 "지향"을 만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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