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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을 명품휴양지로~ 서범석 태안군수 권한대행은 태안은 휴양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국내 유일의 휴양지라고 강조한다.
▲ 태안을 명품휴양지로~ 서범석 태안군수 권한대행은 태안은 휴양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국내 유일의 휴양지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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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과 휴양의 차이는 뭘까? 관광은 보고 이동하고 보고 이동하는 단순히 볼거리만을 위한 개념이라서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운 반면 휴양은 보고, 먹고, 하룻밤 이상 자면서 쉬고 오는 개념이라 조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태안에는 관광지가 없다. 단지, 휴양지가 있을 뿐이다"라며 관광의 개념속에서 묻혀있는 휴양의 이미지를 끄집어내야 한다고 역설하는 이가 있다.

지난 2008년 7월 태안부군수로 취임해 약 2년여의 직무기간 동안 명품휴양지 태안을 만들기 위해 홍보맨을 자청하고 있는 서범석 태안군수 권한대행.

서 권한대행이 직접 집필해 발간한 휴양안내책자 이 책에는 태안군의 주요 명소와 먹을거리 등 휴양요소가 총 망라되어 있어 휴양객들이 선택 휴양을 즐길 수 있다.
▲ 서 권한대행이 직접 집필해 발간한 휴양안내책자 이 책에는 태안군의 주요 명소와 먹을거리 등 휴양요소가 총 망라되어 있어 휴양객들이 선택 휴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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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부군수로 취임하기 전 충남도청 공보관을 역임한 서 권한대행은 홍보분야 전문가답게 태안군에 취임하면서 줄곧 '휴양 태안'을 만들기 위해 직접 태안 휴양 안내책자인 '쉬고 싶으면 태안으로 가라'를 집필하는 등 태안을 휴양명소로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3일 군수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월례조회 시간에는 휴양도시로서의 발돋움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결되어야 할 조건이 공무원 먼저 태안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전 공무원이 모인 가운데 특강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내외부로 나가는 태안군의 모든 공문서에는 '혹시 피곤하십니까? 그러시다면 국내 유일의 휴양지 태안으로 오십시오!!'라는 문구를 삽입해 태안이 대한민국 유일의 휴양지로서 선두주자임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국민들을 공략하고 있다.

서 권한대행이 뽑은 태안의 명품휴양지 조건

태안이 명품 휴양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서 권한대행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주저없이 꼽는다. 소나무와 바람, 파도, 바다가 그것.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그의 입에서 이 네가지 말은 떠나지 않았다.

특히, 바람을 타고 풍기는 솔향기를 맡으며 걷는 바닷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파도를 볼 수 있는 곳. 이 네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은 태안이 유일하며 이러한 천혜의 조건들이 태안이 명품휴양지로 우뚝 설 수 있는 비전이라고 제시한다.

그는 또 동해안 해안선, 올레길, 둘레길은 단순한 관광코스지만 비공식 해수욕장까지 50여개의 해수욕장이 즐비한 태안은 조용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양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나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들어와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며 쉴 수 있는 펜션이 위치해 있고 반도의 대부분이 소나무로 빼곡히 들어선 송림 숲이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휴양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역설했다.

이에 덧붙여 서 권한대행은 "태안이 명품휴양지로 자리를 잡으려면 공무원들의 인식 전환이 우선되어야 하고, 이와 함께 주민들도 서비스의 질을 높여 주인과 휴양객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단골손님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며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휴양지로서의 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에 휴양도시로 자리잡으려면 태안군민 모두가 함께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이 추천하는 태안 명소

서 권한대행이 뽑은 태안의 명소인 백화산 여인상 산세가 마치 여인이 누운 모습을 하고 있다. 노란 유채꽃과 잘 어우러져 마치 여인이 꽃침대위에 누워 있는 듯 보인다.
▲ 서 권한대행이 뽑은 태안의 명소인 백화산 여인상 산세가 마치 여인이 누운 모습을 하고 있다. 노란 유채꽃과 잘 어우러져 마치 여인이 꽃침대위에 누워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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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여인상. 서 권한대행이 뽑은 태안의 명소이다. '백화산에 여인상이 있었나?'하고 의아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백화산 여인상은 길게 뻗은 백화산의 모습이 여인이 머리를 풀고 조용히 누워 휴식을 취하는 정갈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휴양 태안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서산에서 태안으로 진입하는 국도 32호선을 타고 진입하면서 인평리 부근에서 우측으로 백화산을 바라보면 누워있는 여인의 모습처럼 비쳐진다. 특히, 여인상을 통해 백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 고찰인 흥주사와 흥주사 은행나무 등 태안의 명소를 살펴보면 더욱 흥미를 끈다.

또한,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가 친환경적이면서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명소로 개발만 된다면 태안은 '국내 유일의 인공섬'으로, 명품휴양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휴양 태안 명성 알리는데 공직자가 나서야... 태안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명품휴양지를 만들기 위한 세일즈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서 권한대행.
▲ 휴양 태안 명성 알리는데 공직자가 나서야... 태안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명품휴양지를 만들기 위한 세일즈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서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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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태안. 이제는 태안이 관광지가 아닌 머물면서 마음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명소로서의 태안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하는 서범석 권한대행은 "지역의 방대한 문화 카테고리를 형성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홍보방향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그 중심에는 태안군 공직자들이 서 있으며, 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세일즈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또 일본, 중국에도 휴양 태안을 홍보해 휴양객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홍보의 방향도 "바닷가에서 노는 사진이 아니라 편안히 독서하는, 휴양을 즐기는 사진"으로 관광객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태안을 떠나도 태안이 휴양지로 정착되는데 필요하다면 주민들에게 교육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의향도 있다며 "훗날 여행객으로 태안을 찾았을 때 명품휴양지로 변한 태안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서 권한대행은 태안을 대한민국 유일의 휴양지로서 알리기 위해서는 초기 홍보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버스 홍보와 관내 펜션과 음식점 등 휴양객이 찾는 곳에 '태안은 국내 유일의 휴양지입니다'라는 표어 부착, 반상회보 등을 통한 주민 홍보 등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혹시 피곤하십니까? 그러시다면 국내 유일의 휴양지 태안으로 오십시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서범석#휴양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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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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