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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김복만 교수가 5일 울산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교육계에 만연한 비리의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오전 11시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민권익위 조사에서 울산교육청이 돈 많이 받는 교육청 포함됐다"며 "계약직 교사에게 돈을 요구하고, 취업 장사하고 대입관련해 돈을 받고 업체에 돈을 받고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는 등 비리와 부패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교육감 재선거에서 2위를 차지해 꿈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이번 6·2지방선거에 다시 나서면서 "교육계에 만연한 비리는 계파에서 비롯된다"며 "썩은 환부는 전염되기 전에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울산교육 병폐인 계파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인사와 지역 현실에 맞는 교육관련 법규를 제·개정할 수 있고, 열악한 지역교육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힘 있는 교육수장이 앞장서야 교육개혁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천안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한 그는 "교육의 참담함과 방향감각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울산교육을 바로잡아야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자신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울산이 교과부 발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촤하위를 하는 등 과거와 달라진 게 없는 데 울산교육청은 학력이 신장되었다고 자랑만 한다"며 "울산교육을 활 바굴 수 있는 능력있는 토탈 교육 CEO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복박 교수는 자신의 그랜드 디자인으로 울산 교육개혁 실천,  교육자치 실현, 교육재정 확충 등을 내놓고 오는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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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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