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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래서 불안하다.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걱정이 되고 마음을 조이게 된다. 자신의 미래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보의 폭발로 인해 다가올 미래가 복잡하고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니 난감할 뿐이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은 앞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주춤거리게 된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운명이니, 팔자라고 말하는 미래가 아니라 스스로 열어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책이어서 더욱 더 의미가 있다.

 

 

<2030년 부의 미래 지도(riding the next wave)> 2009년 12월 1일 (주)지식 노마드에서 발행된 책이다. 저자는 두 분이다. 최윤식님과 배동철님이다. 배동철님은 블랙다이몬드 대표이고 아시아 미래 연구소의 공동소장님이시고 최윤식님은 전문미래학자로서 아시아 미래 연구소의 공동소장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금융 위기를 맞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 바탕 위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고 있다. 오늘을 바르게 분석해야 미래를 바르게 예측할 수 있다. 우리 인류가 6개의 패러다임의 과정을 거쳐서 발전해왔음을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분석해냄으로써 독자들의 마음을 꽉 잡아버린다.

 

수렵사회에서 농업사회로 다시 농업 사회에서 정보와 사회(137 쪽에서 143쪽까지)를 거쳐 앞으로 다가올 사회를 예측하고 있다. 미래에 다가올 사회를 후가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그 다음엔 환상 사회 마지막으로 영성사회(144쪽에서 156쪽까지)로 발전해갈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런 여섯 가지 패러다임이 함께 공존함으로서 개인의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늘의 사회는 자산 가격이 성장하면서 소비가 증가하는 '부의 효과'에서 미래에는 소득 효과로 바꿔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자산 가격을 상승을 기반으로 소득을 늘리는 시대(13-14쪽)는 끝났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지구촌의 중심이 팍스 아메리카에서 팍스 아시아나(55쪽)로 이동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안락한 미래를 위해서는 신산업 버블을 바르게 인식해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음도 지적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산업, 로봇 분야 산업, BT산업 NT 산업(38쪽에서 41쪽까지)의 발달에 따른 버블도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을 예측하였다. 이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명한 대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하고 있다.

 

저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안락한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첫째 지식과 네트워크를 기획하고 만들고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176쪽)에 능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안식 기술 능력, 숙련된 지식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집단지성  활동을 통한지식경영 능력(178쪽)을 갖추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가 있어서 무엇보다도 좋았다. 특히 이런 과학적이 분석 기법을 바탕으로 하게 되면 놓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직관과 감정이다. 그런데 저자들은 이런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 직감과 통찰력 그리고 감정이 미래를 안락한 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놓치지 않고 주장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 쫓기다가 놓친 수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준다. 오늘은 내일을 열어갈 수 있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새삼 알 수 있다. 안락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하여 분석적인 기법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을 성실하고 알차게 채워가는 것이라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미래의 나를 준비하기 위한 꼭 필요한 책이다.<春城>

덧붙이는 글 | 데일리언


2030년 부의 미래지도

배동철.최윤식 지음, 지식노마드(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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