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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긴급조치 9호 下

그렇게 침묵할 바엔 차라리

물건을 잘라버려라

이화여대 총학생회에서

가위 보냈다는 소문까지 생겨났던

전북대학교 체면

1인 시위 벌여

겨우 세웠던 

민주당

이광철 후보

 

대학 들어간 지

20년 만에

뒤늦게 교사 발령받아

군산 동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직전 학교에서 실시했던

통일 교육이 문제가 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무소속

김형근 후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고배를 마셨다

 

일 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 오리 알들

줄줄이 떨어뜨려

냄새 풀풀 나던

청계천을

명실 공히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한

서울특별시민들

 

그 성공적인 사례에

감명받았는지  

이젠 전주시민들까지  

민주 오리 알 두 알

가차없이 떨어뜨려

마침내 전주천을   

1급 생태하천으로

복원해냈으니   

 

머지 않아

서울특별시민·전주시민들은 

자신들이 떨어뜨린

민주 오리알에서

부화한

오리떼가

청계천변·전주천변을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목가적인 풍경을 목격하리라.

 


#청계천 #전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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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지향하는 눈(眼)과 한사코 사물을 분석하려는 머리, 나는 이 2개의 바퀴를 타고 60년 넘게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나는 실용주의자들을 미워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게 내 미래의 꿈이기도 하다. 부패 직전의 모순덩어리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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