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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교사에서의 1회 졸업식 제84회 계룡시 두마초등학교 졸업장 수여식이 19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관계자와 계룡시장, 시의회의장 등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교사 강당에서 열렸다.
신축교사에서의 1회 졸업식제84회 계룡시 두마초등학교 졸업장 수여식이 19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관계자와 계룡시장, 시의회의장 등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교사 강당에서 열렸다. ⓒ 김동이

“84회 졸업식이지만, 신축 교사에서는 제1회 졸업식입니다.”

지난해 2월 구교사에서 마지막 눈물의 졸업식을 가진 두마초등학교가 이번에는 새롭게 단장된 21세기형 웰빙모델학교에서 제84회 졸업식 겸 신축 교사에서의 뜻깊은 제1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로 인해 이번에 졸업한 14명의 졸업생들은 두마초등학교 역사상으로는 84회 졸업생, 신축교사에서는 1회 졸업생으로 학교사에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특히, 이번에 졸업하는 졸업생들은 빔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각종 체육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다목적 강당 등 최상의 교육환경이 구비된 현재의 신축된 교사에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지난해 6학년 학업을 외지인 구 벌곡중학교로 등하교하면서 보내 모교 졸업에 대한 남다른 아쉬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84회 14명의 졸업생 모두에게 표창 및 장학금 전달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 두마초 이강문 교장이 학교에서 제작한 영상물 CD와 추억의 앨범 등이 수록된 기념품을 졸업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두마초 이강문 교장이 학교에서 제작한 영상물 CD와 추억의 앨범 등이 수록된 기념품을 졸업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김동이

19일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등 지역 인사와 학교운영위원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4회 두마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졸업장 및 표창장 수여, 동문회 및 계룡시 관내 각 단체 등에서 준비한 장학금 전달, 가야금 연주 등 졸업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저예요 졸업소감이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동안 해당 학생이 스크린 옆에 서 있다.
저예요졸업소감이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동안 해당 학생이 스크린 옆에 서 있다. ⓒ 김동이

졸업소감? 두마초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한명한명에게 졸업장과 표창장이 수여될 때마다 졸업생의 졸업소감이 담긴 영상물을 방영해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졸업소감?두마초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한명한명에게 졸업장과 표창장이 수여될 때마다 졸업생의 졸업소감이 담긴 영상물을 방영해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김동이

이번 84회 졸업식에서는 특히 졸업하는 14명의 졸업생이 학력상, 6년개근상을 비롯하여 체력상, 선행상에 이르기까지 모두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계룡시장학회 장학금, 동문회 장학금 등 각 기관 단체에서 수여하는 장학금도 14명의 졸업생 모두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또한, 최첨단 시설에 맞게 식이 진행되는 동안 졸업하는 학생들의 졸업소감이 영상 인터뷰로 방영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졸업생 원탁 테이블에 앉아서 자신의 수상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졸업생들의 모습. 졸업생이 앉아있는 테이블에는 가족들이 함께 앉아 있다.
졸업생원탁 테이블에 앉아서 자신의 수상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졸업생들의 모습. 졸업생이 앉아있는 테이블에는 가족들이 함께 앉아 있다. ⓒ 김동이

이번에 84회 졸업생으로서 두마초를 졸업하고 인근 금암중학교에 입학이 예정되어 있다는 김모군(13)은 “새로 지은 교실에서 공부해보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중학교에 올라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까 기뻐요”라며 식장에 준비된 스크린을 통해 졸업하는 심정을 밝혔다.

백모양(13) 또한 스크린을 통해 “엄마손을 잡고 학교에 들어온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시간이 화살같다는 말이 실감이 나요”라며 “앞으로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학교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도 내년에는? 졸업식에 참석한 재학생들의 모습.
우리도 내년에는?졸업식에 참석한 재학생들의 모습. ⓒ 김동이

졸업식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하객들 하객들은 졸업생들에게 줄 꽃다발을 준비해 놓고 행사기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졸업식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하객들하객들은 졸업생들에게 줄 꽃다발을 준비해 놓고 행사기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김동이

84년 전통의 두마초, 올해 신축교사서 제2의 개교 맞아

84년의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계룡시 두마초등학교는 지금까지 7252명이나 되는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많은 선배들이 각계각층으로 진출하여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한 학급 인원 밖에 안 되고 전교생을 모두 합해도 123명 밖에 되지 않는 등 학교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두마초 학생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잇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제2의 개교 두마초등학교는 지난 1일 BTL사업으로 전면 개축된 옛 터전으로 다시 돌아와 '새학교들이 행사'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제2의 개교두마초등학교는 지난 1일 BTL사업으로 전면 개축된 옛 터전으로 다시 돌아와 '새학교들이 행사'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 김동이

한편, 두마초등학교는 지난 1일 BTL사업으로 전면 개축된 옛 터전으로 다시 돌아와 ‘새학교들이 행사’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바 있으며, 오는 4월부터 인근의 대형아파트가 입주를 하게 되면 현 8학급에서 16학급이 증가된 24학급의 규모를 갖춘 학교로 다시 태어나게 돼 제 2의 개교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매일뉴스(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두마초등학교#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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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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