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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민 절반이상이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과의 선거연합을 하는 것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지역민 절반이상이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과의 선거연합을 하는 것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 미디어리서치
<오마이뉴스>·KBS·<광남일보>가 지난 2월 24∼26일 사이 광주와 전남지역 유권자 각각 1000명씩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다른 정당들과 선거연합 혹은 선거공조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광주·전남지역 응답자(2000명) 51.4%는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33.6%는 반대했다(모름·무응답 15%).

선거연합 찬성 의견은 60세 이상(59.2%)·동구지역(57%)에서 높았고 반대 의견은 30대(40.2%)·화이트칼라(41.0%)·대학재학이상(37.6%)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지역에서는 7.9%가 "매우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44.6%는 "대체로 찬성한다"고 답해 52.6%가 찬성 의견을 내놨다. "대체로 반대한다"는 23.0%, "매우 반대한다"는 10.0%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4.5%). 정당지지층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9.6%(반대30.7%)·열린우리당 55.6%(반대31.3%)가 찬성한 반면,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찬성 46.2%, 40.7%).

전남지역의 경우에도 찬성 의견(매우찬성 10.3%, 대체로 찬성 40.4%)이 50.7%로 반대(대체로 반대 33.9%, 매우 반대 8.1%)의견보다 15%P 이상 높게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5.4%). 여기에서는 열린우리당 지지층 57.4%(반대30.5%), 민주당 지지층 53.6%(반대33.3%)가 찬성했다.

고건 등 제3세력보다 우리당 등 범여권과의 연합 선호

민주당과 여타 정치세력의 선거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민주당과 여타 정치세력의 선거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 미디어리서치
그렇다면 선거연합에 찬성하는 이들은 민주당이 어떤 세력과 공조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선거연합에 찬성하는 응답자 절반 이상은 '고건 전 총리 등 제3세력과의 연합'보다는 '열린우리당 등 범 여권과의 연합'을 더 선호했다.

선거연합에 찬성한 응답자(1028명)만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어떤 식의 선거연합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고건 등 제3세력과의 연합'(31.0%)보다는 '열린우리당 등과 범여권 연합'(51.5%)을 더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5%).

광주지역 선거연합 찬성층(525명) 52.6%는 '열린우리당 등과 범 여권연합' 방식을 선호했으며, 다음으로는 '고건 등 제3세력과의 연합'( 32.6%), 한나라당 등과 범야권 연합(6.1%) 순으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8.8%).

전남지역 찬성층(507명) 역시 '범여권'(50.7%) - '고건 등 제3세력'(30.0%) - '범야권'(6.1%) 순으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3.2%).

그러나 선거연합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광주전남지역 전체 응답자 40.5%('매우 가능' 3.9%, '어느정도 가능' 36.6%)는 "가능하다"고 전망한 반면 "불가능하다"고 전망한 응답자도 37.5%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44.1%('매우 가능' 3.5%, '어느정도 가능' 40.6%)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으며 39.4%('별로 가능성없다' 32.9%, '전혀 없다' 6.5%)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모름·무응답 16.5%).

전남의 경우 "가능성이 있다"가 38.2%('매우 가능'이 4.2%, '어느정도 가능' 34.0%), "없다"가 36.1% ('별로 없다' 30.0%, '전혀 없다' 6.1%)로 양쪽 전망이 팽팽하게 나왔다(모름·무응답 25.7%).

지방선거 관심도, 전남은 높고 광주는 다소 낮아

한편 광주지역은 지방선거 관심도가 다소 낮은 반면 전남지역은 더 높은 것으로 타나났다.

'현재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광주지역에서는 '매우 관심이 있다' 9.5%, '다소 관심이 있다' 35.8% 등 모두 45.3%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53.7%('별로 없다' 42.6%, '전혀 없다' 11.1%)가 무관심층으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0%).

반면 전남지역에서는 "관심있다"는 층이 57.4%('매우 있다' 18.5%, '다소 있다' 38.9%)로 다소 높았다. "관심 없다"는 답변은 41.8%('별로 없다' 33.1%, '전혀 없다' 8.7%)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0.8%).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24~26일까지 '구조화된 질문지'에 따라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 수는 광주와 전남 각각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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