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천막농성입니다
천막농성입니다 ⓒ 박희우
저는 오늘도 일찍 출근했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시청 앞에 있습니다. 저는 시청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시청 광장에는 아직도 천막농성이 한창입니다. 저는 출퇴근할 때도, 점심을 먹을 때도 그 앞을 지나갑니다. 그런데도 저는 무심하기만 했습니다. 그들이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농성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저는 그제야 깨닫습니다. 세상에 무관심만큼 무서운 게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고쳐나가겠습니다. 당장 시청 앞 천막농성부터 찾아가야겠습니다. 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그들 또한 우리들의 따뜻한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뜻이 맞는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는 수필을 즐겨 씁니다. 가끔씩은 소설도 씁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