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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용자측이 불성실 교섭을 계속할 경우 내달 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용자측이 불성실 교섭을 계속할 경우 내달 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진용석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병원 사용자측은 아직까지 사용자단체도 구성하지 않는 등 불성실 태도로 산별교섭을 파탄내고 있다"며 "이에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오늘 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전체 조합원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내달 7일 자정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일 아침 7시부터 전국 114개 병원에서 동시에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대규모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산별요구안으로 ▲사용자단체 구성으로 산별교섭 정착 ▲영리법인화 반대 및 단계적 무상의료 실현 ▲정규직의 고용안정,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인력 충원을 통한 온전한 주5일제 실시 ▲최저임금 82만5509원 확보 등을 내걸고 있다. 또 산별기본협약ㆍ보건의료산업협약ㆍ고용협약ㆍ임금협약ㆍ노동과정협약 등 산별 5대 협약 체결을 사용자측에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4월 12일 이후 11차례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사용자단체 미구성 ▲국립대병원의 산별교섭 불참 ▲사립대병원의 노무사 교섭권 위임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요구안에 대한 심의는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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