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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의원의 '대졸 대통령'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MBC 라디오 뉴스 앵커가 한나라당을 향해 "대변인의 자질부터 점검하라"고 충고해 주목된다.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오전 8시∼8시 30분)' 진행자인 황희만 앵커는 4일 30분간의 뉴스 진행을 마치면서 전여옥 대변인의 학력차별 발언을 방치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태도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보냈다.

황희만 앵커는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차기 대통령은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러 말들이 많다"면서 "전 대변인은 대졸자라기 보다 학력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황 앵커는 또한 "대학을 마치지 않았어도 더 크게 대성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누가 그런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자신은 대학을 나왔다고 학력 우월감을 과시하려고 하는 것인지 도대체 공당 대변인의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헤아리기 힘들다"고 전 대변인의 자질을 의심했다.

황 앵커는 이어 "한나라당이 공당이라면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도 대변인의 자질부터 다시 재고해보았으면 한다"고 충고성 코멘트를 하면서 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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