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1일 장흥군청앞 노동자 결의대회 장흥군수 퇴진하라 구호를 외치는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 ⓒ 마동욱
6월 11일 오후 1시 장흥군 장흥읍 장흥 군청 앞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버스노조를 비롯한 노동자와 장흥 민주 연대(상임 대표 김현국)등 300여명의 노동자 농민이 참여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은 버스노조 조직1국장(김행규)은 "그동안 장흥교통이 저질러온 만행을 분쇄하고, 장흥교통의 온갖 불법 탈법을 보면서도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오히려 장흥교통 사업주(이상일) 감싸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장흥군과 수사를 똑바로 하지 않는 경찰과 검찰을 규탄하기 위해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들이 장흥에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6월 장흥군청앞 광주문예운동연합 율동패의 율동이 아스팔트위의 뜨거움을 식혀주었다. ⓒ 마동욱
민주노총 장흥교통 안준성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회사가 수 십 년간 부당요금을 부당하게 받아왔으며, 정부에서 지원한 각종 재정지원금 1년에 약 7억원을 부당으로 받았다. 또한 장흥교통 노조가 설립되자 노조에 관련된 노조원을 공금횡령으로 고소하고 노조원을 부당 해고 하였다"고 밝혔다.
▲2004년 6월 집회를 마치고 거리행진에 나서다. ⓒ 마동욱
집회가 끝나고 노동자 농민은 장흥의 시가지를 행진하며 장흥교통의 불법과 탈법을 장흥군민에게 알렸으며, 장흥 공용 터미널로 찾아가 장흥교통 이상일 대표의 사무실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를 2층 사무실에서 1층으로 내 던졌다.
▲2004년 6월 전국에서 모인 버스 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 장흥 민주연대와 농민 ⓒ 마동욱
▲2004년 5월 민주노총 장흥교통지부 안준성지부장 대회사 ⓒ 마동욱
▲2004년 6월 장흥공용터미널에 들어서는 민주노총 ⓒ 마동욱
▲2004년 6월 장흥공용터미널 악덕사업주 '이상일'나와라를 외치는 집회 참가자들 ⓒ 마동욱
▲2004년 6월 집회 참가자들은 장흥교통 간판을 떼어내 짓밟았다. 사업주 이상일을 규탄하면서 ⓒ 마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