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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희양산 꼭대기에서는 산산 골골, 처처 곳곳에서 수행중인 모든 출가자,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겠다고 서원한 모든 중생들 모여들라는 신호처럼 꾸역꾸역 연기모양으로 구름이 피어올랐다.

ⓒ임윤수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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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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