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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모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22일 오전 11시 4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과 각 구청장 출마자들에게 '전면 무상급식'과 '급식지원관리센터 추가 설립'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정찬모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22일 오전 11시 4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과 각 구청장 출마자들에게 '전면 무상급식'과 '급식지원관리센터 추가 설립'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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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범시민 교육감 후보로 추대된 정찬모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22일 울산시장을 비롯한 각 구청장 출마 후보들에게 '전면 무상급식' 공약 채택을 제안했다.

정찬모 후보는 22일 오전 11시 4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급식지원관리센터 추가 설립도 공동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하면서 "당선이 되면 전면 무상급식을 반드시 시행해 무상급식의 불모지 울산이라는 불명예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의 무상급식 비율이 36.9%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정찬모 후보는 지난 4월 3일 "임기 기간인 4년 내에 초·중학교 100%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라고 공약한 바 있다. 또한 정찬모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민주진보교육감 공동기자회견에서도 타 지역 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무상급식 확대 등을 공동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이처럼 정 후보가 각 지자체장 후보들에게 무상급식 확대를 공동공양으로 제안한 이유는 따로 있다. 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예산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 포퓰리즘 아니라 사회적 책무"

이날 정 후보는 "울산의 무상급식은 대구를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다, 재정자립도가 서울, 경기에 이어 3위이며 가계소득이 전국 1위인 울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광역시장 및 각 구청장과 교육감의 정책 공약에 (무상급식 공약이) 반영되면 급식비 학부모 부담 경비를 제로화하고, 교육청과 시·군·구 공동의 재정 부담으로 울산 시민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4년 내 울산지역 200여 개 초·중학교 100% 무상급식을 공약했다. 그는 "필요한 예산은 초등학교 327억 원, 중학교 225억 원 등 모두 552억 원"이라면서 "현재 교육청에서 204억 원, 지자체에서 60억 원이 지원되는 만큼 추가로 288억 원 정도만 지원되면 무상급식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구체적인 예산확보 방안으로 교육청 자체 예산 89억 원 확보와 5개 구·군으로부터 100억 원, 울산시에서 100억 원 등 200억 원을 지원받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외에도 ▲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급식관리지원센터 추가 설립 ▲ 지역 농산물 식재료 사용 ▲ 방사능 및 중금속 오염 급식 식재료 차단 등을 아울러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태그:#울산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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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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