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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서만철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는 "서만철 후보가 불특정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좌파 단체가 김 후보를 옹립했다'고 알렸다"며 "서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5일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서 후보는 또 김 후보가 보내지도 않은 공주대 성추행 문제를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측이 문제 삼은 서 후보가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전교조 출신 김지철 후보를 옹립한 좌파 단체에서 벌이는 치졸한 정치공세", "공주대 성추행교수 문제와 관련 신문기사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유포했다"는 등의 문구가 들어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거듭 "특정 단체가 옹립한 사실이 없고 공주대 성추행 교수와 관련한 문제를 언급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또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가 거짓선동과 선전을 했다고 언론에 발표하기까지 했다"며 "상호 비판은 가능하지만 허위사실을 통한 비난과 비방은 불법 행위"라며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를 겨냥 "제 자녀들이 외국인학교 진학과 병역을 면제에 대한 내용이 담긴 글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다수에게 발송했다"며 "남을 깎아내리고 비방하는 후보가 과연 교육감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최근 서 후보의 두 자녀가 중고등학교 과정을 대전국제학교(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함께 자녀에게도 공교육을 권하지 않은 후보가 도교육청의 수장이 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태그:#김지철, #서만철, #충남교육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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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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