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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7일째를 맞이한 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가 7일 오후 7시부터 언론노동자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제 'KBS 개념탑재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회사측이 '시설물 보호'를 이유로 여의도 본관 앞 계단에 어른 키보다 더 큰 종려나무 화분 수십 개를 배치하고 버스를 여러 대 주차시켜 놓았다.

이 장면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노조원들 더위 식히라는 배려', '특보 사장과 완장 부사장의 완벽한 작품. 오늘 문화제 대박', '명박산성에 이은 또 하나의 불후의 걸작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S 본관이 종려나무 잎에 가려 있다.
 KBS 본관이 종려나무 잎에 가려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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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이 파업 문화제가 열리는 KBS 본관 앞 계단에 설치한 종려나무 화분들. 누리꾼들은 '덕분에 그늘이 만들어졌다. 그늘 밑에서 편하게 참석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사측이 파업 문화제가 열리는 KBS 본관 앞 계단에 설치한 종려나무 화분들. 누리꾼들은 '덕분에 그늘이 만들어졌다. 그늘 밑에서 편하게 참석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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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본관 앞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실현되고 있다???
 KBS 본관 앞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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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때 무대가 설치되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계단 아래쪽에는 KBS 로고가 새겨진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행사 때 무대가 설치되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계단 아래쪽에는 KBS 로고가 새겨진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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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문화제 방해를 위해 KBS 사측이 여의도 본관 앞 계단에 설치한 종려나무 화분 너머로 KBS 로고가 보인다.
 파업 문화제 방해를 위해 KBS 사측이 여의도 본관 앞 계단에 설치한 종려나무 화분 너머로 KBS 로고가 보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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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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