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7일째를 맞이한 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가 7일 오후 7시부터 언론노동자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제 'KBS 개념탑재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회사측이 '시설물 보호'를 이유로 여의도 본관 앞 계단에 어른 키보다 더 큰 종려나무 화분 수십 개를 배치하고 버스를 여러 대 주차시켜 놓았다.
이 장면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노조원들 더위 식히라는 배려', '특보 사장과 완장 부사장의 완벽한 작품. 오늘 문화제 대박', '명박산성에 이은 또 하나의 불후의 걸작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