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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노동자 5000명이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통합)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17일 오전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제조업 노동자의 문성현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 파괴적, 단기 일자리 중심의 정책이 아니라 안정된 고용, 사회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한 '좋은 일자리' 확충 등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창원지역'을 원한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은 "제조업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가 민주주의를 가름하는 척도라고 판단하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과 노력을 통해 '차별과 부패가 없는 창원지역'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자들은 ▲사회공공서비스 확대로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 ▲청년고용 할당제, ▲지자체 부설 종합 고용지원센터 설립, ▲지자체가 앞장서서 정규직 전환 조례 제정, ▲지자체 민간위탁 제한 및 계약준수프로그램 도입, ▲노조활동 보장으로 부정‧부패 없는 지역사회 건설, ▲우리 동네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아파도 걱정 없는 건강한 동네 만들기 등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차별과 부패가 없고, 복지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창원시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노동자들은 "'문성현 노동자후보'가 정리해고, 구조조정 등 노동시장 유연화 반대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비정규직 차별이 없는 지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본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 후원회(세액공제) 조직'과 '선거 시기 하루 자원봉사단 조직', '10만 연고자 찾기 운동', '선거 시기 현장별 조합원총회를 통한 지원 결의', '제조업노동자 가족 조직을 통한 계급투표 발동', '가족 임단협 설명회' 등을 통하여 문성현 후보를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문성현 후보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로부터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되었다. 문 후보는 한나라당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와 맞붙었다.

 

문성현 후보 "사회 약자 보호 '무장애 도시' 공약"

 

한편 문성현 후보는 17일 낸 정책자료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무장애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창원시가 '무장애 도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만들겠다. 어린이와 노약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장애인이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여성들이 안전하게 밤거리를 다닐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2012년까지 제·개정하고, 관련 예산 150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개방형 건축 등 장려(조례개정), ▲거리조명 10% 증가와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의 접근성 기준 강화(인센티브 적용),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등 폐쇄된 공간에 개방형 건축자재 사용 및 디자인 적용 등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태그:#창원시장 선거, #야권단일후보, #문성현 후보, #민주노총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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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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