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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공개한 <조선일보> 기사 내용.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공개한 <조선일보> 기사 내용. ⓒ 박성효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염홍철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장 예비후보의 끝없는 거짓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염 후보는 지난 12일 TV토론회에서 '전과 사실이 없다,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했다"면서 "정말 뻔뻔스럽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없어지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염 후보는 분명한 전과자임을 밝힌다"라면서 1998년 8월 18일자 <조선일보> 보도를 공개했다.

 

이 기사에는 염 후보가 모 의과대학 인가 때 로비를 해주는 대가로 3000만원을 받아 구속 수감됐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1998년 11월 27일 자 기사에는 두 달 반의 수감생활 끝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의 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박 후보는 "그런데도 염 후보는 자신이 전과자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염 후보의 말이 사실이라면 당시 '염홍철 위원장을 석방하라'던 성명서의 그 사람은 동명이인이란 말이냐"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끝으로 "선거라는 과정을 거쳐 대전광역시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덕성은 중요한 잣대"라면서 "염 후보는 계속된 거짓말에 대하여 사과하고 즉시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을 연 염홍철 선대위원장 이재선 의원은 "염 후보가 한 발언은 전과사실이 없다는 말이 아니고 공직선거법상 기록하는 전과가 없다는 말이었는데, 이를 앞뒤 말을 자르고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가 당시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잘 안다"면서 "염 후보는 당시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아니었고, 다만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있어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며, 돈은 후원회를 통해 수개월 후에 받은 것"이라면서 "새롭게 들어선 정권에 의해 정치적 탄압을 받은 사건을 가지고, 그 것도 지난 선거와 그 전 선거에서 이미 다 검증된 사안이 이제 와서 또 물고 늘어지는 한나라당의 조급한 마음이 안쓰럽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박성효#염홍철#이재선#대전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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