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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불거지자 불출마를 선언했던 정영석 진주시장이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소속이던 정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에 도전한다. 정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진주시장 선거 출마자는 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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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지난 3월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진주시청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속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것. 그러나 불출마 선언 50여 일만에 번복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정 시장은 "진주의 원대한 꿈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더 큰 진주, 더 행복한 진주 건설을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긴 고뇌의 시간을 거쳐 여러분께 정정당당한 심판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난 2월 5일 출마선언 이후 느닷없이 공무원의 선거개입 개연성이라는 큰 굴레가 몰아쳤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던 어머니의 말씀처럼 가족같은 공무원의 고충이 저의 가슴을 참으로 아프게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개월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저의 불출마와 관계없이 공무원의 고통은 계속되었고, 진주의 발전을 위해 그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마음과 격려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시민의 정정당당한 선택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강갑중 경남도의원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미래연합 이일구 변호사, 무소속 김권수 전 경남도의원, 강선주 전 진주경찰서장, 무소속 정영석 진주시장이 출마한다. 또 김재천 전 국회의원(15대)도 출마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야3당으로부터 야권단일후보로 선정된 민주노동당 하정우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출마한다.

12일 3선 도전을 선언한 정영석 진주시장이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12일 3선 도전을 선언한 정영석 진주시장이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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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시장 선거, #정영석 후보, #한나라당, #야권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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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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