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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노동조합 조합원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조형래 경남도교육의원 후보(창원․밀양․창녕)가 '혁신교육'을 내걸고 손을 잡았다. 전국에서 이번 교육자치선거에 출마하는 교수노조 조합원은 곽노현 서울특별시교육감 후보와 조형래 후보이며, 김상곤 후보는 명예조합원이다.

 

김 교육감 후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12일 경남 창원을 방문해 조 교육의원 후보를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김 후보가 창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교수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달려왔다.

 

 

교수노조 정영철 위원장과 강남훈 부위원장, 홍성학 교권실장이 김상곤 후보와 동행했고, 교수노조 부산울산경남지회장을 지낸 김남석 경남대 교수, 이성철(창원대)·최유진(경남대) 교수도 왔다.

 

창신대학 교수였던 조형래 후보는 대학민주화를 위해 싸우다가 해직되었는데, 조 후보와 교수노조 창신대지회 조합원인 황창규·김강호·박영구·이병희 교수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진 김 교육감 후보가 창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권영길 의원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도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 사회를 본 김종하씨는 "선거법의 후보자 소속 단체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성명을 발표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의해 교육정책 간담회로 한다"고 소개했다.

 

권영길 의원은 "진보진영 후보들이 간담회를 연다고 해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면서 "핀란드 보사부장관을 만났는데, 핀란드가 국제경쟁력 1위가 된 것은 '무상교육'이 핵심이라고 했다. 노동조합이 95% 조직되어 있고, 이 노동조합이 무상교육을 이루어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심판을 진보 후보가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형래 후보는 "창신대의 민주화 투쟁 6년은 진보단체와 시민단체의 지지에 의해서 할 수 있었다. 민주화 투쟁 속에 교육민주화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을 깨닫고 실행하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면서 "교육부패척결과 친환경 무상급식, 유아무상교육 등 교육주체들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박종훈 후보는 "진보교육의 화두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다"고 말했다.

 

김상곤 후보는 "혁신학교는 초․중등의 앞선 교사와 교장, 학부모가 학교의 모습을 체계화하여 학교의 모습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하고 종합적인 학력을 향상시키는 학교교육을 통하여 진로와 진학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형래 교육의원 후보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초․중등 교육에 헌신하기 위해 출마하게 되어 큰 결심을 한 것"이라며 "대학 민주화운동을 발판으로 교육전문 지식을 통하여 박종훈 교육감 후보와 함께 경남 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그:#김상곤 교육감, #조형래 후보, #박종훈 후보, #교육자치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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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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