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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논란과 관련 말을 아끼던 박성효 시장이 지난 27일 '원안추진은 물론, 국회까지 이전해야 한다'는 강경발언을 쏟아내더니, 이번에는 '국회의원들을 위한 관사를 제공하겠다'며 자신의 발언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 시장은 28일 오전 28일 오전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 400여 명을 시청 대강당에 긴급 소집해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신뢰가 우선이라고 강조해왔고, 조속한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지역 여론을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여당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며 "신뢰를 지키면서 효율성을 높이려면 국회 이전만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공자도 병마(兵馬)와 경제, 신뢰 중 버릴 게 있다면 우선 병마요, 다음이 경제지만 신뢰만은 지켜야 한다고 했다"며 "그 만큼 정치·행정에 있어 신뢰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진정성, 진정성 하는데 과연 원안만으로 세종시를 지킬 수 있느냐"면서 "효율성을 따지니 효율적인 부분을 보완하자는 것 아니냐"고 일부 야당의 비판 성명을 겨냥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정치권이 세종시를 정략적으로만 이용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세력들이 진정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도 비난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세종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효율성이 문제라면 국회를 이전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를 옮긴다면 국회의원 300명의 관사로 이용할 아파트를 제공할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효#대전시장#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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