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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로 만든 학교명판 도난에 이어 이번에는 스테인레스로 만든 관공서 게시판을 통째로 훔쳐가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충남 서산시 음암면 사무소는 지난 2005년 시 홍보 등을 위해 음암 우체국 앞에 세워 둔 200×250㎝ 크기의 스텐레스로 만든 입간판이 없어졌다며 서산경찰서에 도난신고를 했다.

이 게시판이 없어진 것을 처음 발견한 음암 우체국 직원은 "면사무소에서 철거한 줄 알았다"며 어이없어 했다.

경찰은 "범행수법을 볼 때 전문도둑의 소행으로 보고 동종범죄 전과자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주변 사람들이 이 게시판이 20일까지는 그 자리에 있었고 21일부터 보이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20일 저녁에서 21일 새벽시간대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게시판은 2005년 당시 250만원을 들여 만든 것으로 간판과 다리 모두가 스텐레스로 되어 있고 무게가 120㎏정도 나간다.

서산시는 간판을 통째로 떼어가는 '신종범죄'가 등장함에 따라 각 읍·면·동지역에 세워놓은 '스테인레스 게시판' 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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