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화물기지는 총 13만800천여평 규모로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6동 등이 들어선다. 운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국도 IC, 진입도로, 철도 등이 새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2547억원으로 이 가운데 기반시설 조성에 들어가는 1159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1388억원은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영남화물기지는 일반화물이나 수출입용 컨테이너 등을 한 곳에 모아 철도나 트럭을 이용, 대량 운송이 가능해 물류비용과 교통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357만t 규모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내륙화물기지 사업부지 입구에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지천면 연화리 주민 20여명은 '이주-생계대책 없는 물류기지 결사반대'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현실에 맞지 않는 엉터리 감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위를 벌였다.
3월 현재 내륙화물기지 전체 보상대상자 269명 가운데 약 60%만 보상금을 수령했고, 이주 대상자 65 가구중 19가구만 이주를 결정한 상태다.
덧붙이는 글 | 이성원 기자는 경북일보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현재 칠곡신문 편집국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