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아동극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2006 서울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동극의 나라 덴마크, 불가리아, 벨기에, 일본 작품 등 해외 초청작 5편과 제15회 서울어린이연극상을 수상한 국내초청작 4편이 선보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는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선진아동극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마치 음악회를 연상시키는 음악 전문배우들의 연극, 뮤지컬, 애니메이션,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고, 안데르센, 칼데콧 상 수상작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원작으로 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국내 아동극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Showcase', '나에게 보내는 엽서', 신나는 리듬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일본 북공연 워크숍', 'B-Boy거리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한 문화체험이 마련된다.
또 국내 공연으로는 달과아이극단의 '고양이가 말했어', 극단 사다리의 '하마가 난다', 극단 수레무대의 '꼬마OZ', 우리인형극단의 '동굴 속 거북이'도 관객을 찾아간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수 작품들이 한국의 아동·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너와 선보인다"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북돋워 줄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양식으로 무장한 세계 최고의 아동극들이 마치 놀이처럼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아이들을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일정: 7월 29일(토)~ 8월 6일(일)(9일간)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설치극장 정미소,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관람료: 일반권 1만2천원/ 모둠권(보름달권) 9개 작품 관람권 6만원/ 반달권A, 반달권B (지정 5개 작품 관람권) 각 3만5천원
문의: 02-741-5869, 5870(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