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11일 아파트 출입구가 붕괴된 파주시 교하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출입구 모습. 파주시는 진상조사 결과, 부실공사로 밝혀져 시공사 등 3개업체를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지난 11일 아파트 출입구가 붕괴된 파주시 교하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출입구 모습. 파주시는 진상조사 결과, 부실공사로 밝혀져 시공사 등 3개업체를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 김은섭
경기도 파주시는 19일 교하읍 야당리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 아파트(1천94세대 규모)의 출입구 처마 붕괴사고(12일 보도)와 관련해 이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감리업체 2개사 등 3개사를 경찰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진상조사 결과, 설계규정을 지키지 않은 부실시공에 의한 처마붕괴로 잠정 결론이 내려짐에 따라 해당사들을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붕괴된 현대아이파크 114동 1·2호 라인 출입구 처마는 설계도면상 철근을 50여 개 이상 심어야 하나 문제의 캐노피에는 철근이 설계규정의 절반 정도인 27개 정도였다"며 "철근 간격도 일정치 않는 등 시공사의 부실시공과 감리업체의 감리 태만이 붕괴원인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현대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건설연구원에 정확한 붕괴원인을 조사, 의뢰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붕괴원인은 추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육안으로도 부실시공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8월 입주한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지난 11일 밤 갑자기 출입구 처마가 붕괴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측은 붕괴보강용 철제로 긴급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처마와 같은 곳은 16개 동에 19개소가 설치돼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본인인 소속된 인터넷 지역신문인 투데이파주(www.todaypaju.co.kr)에 함께 게제됩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