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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차하고 세워둔 자동차도 금세 먼지를 뒤집어 썼어요.
오가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손으로 입을 막고 급히 걸어갑니다.
산 위에서 바라본 서울시가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먼지만 가득하고 산을 오르는 사람도 평소와 달리 드물어 한가하기만 합니다.
게이트볼을 즐기시는 어르신들께서도 모자와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셨습니다.
“어르신 재미있으세요?”라고 뭇자 “재미있어요!” 라고 웃으시며, 한번 운동하러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가족이 엄마를 중심으로 급히 건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전국이 올 들어 가장 강한 황사로 몸살을 앓은 하루였습니다.
덧붙이는 글 | 황사가 지난후에 자동차의 에어크리너를 털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