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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개똥녀' 관련 사진들. 설사를 한 애완견을 무릎에 올려놓고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있는 '개똥녀'(왼쪽)와, 그녀가 내린 뒤 배설물을 치우고 있는 승객들.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개똥녀' 관련 사진들. 설사를 한 애완견을 무릎에 올려놓고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있는 '개똥녀'(왼쪽)와, 그녀가 내린 뒤 배설물을 치우고 있는 승객들.

지하철에 함께 탄 애완견이 바닥에 설사를 했는데도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내린 한 여성이 누리꾼(네티즌)들의 집중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여성에게 '개똥녀'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이른바 '개똥녀' 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이 담긴 '애견인의 무개념 실태'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5일부터 인터넷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누리꾼들로부터 집중비난을 받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한 여성이 데리고 탄 애완견이 지하철 바닥에 설사를 했고, 주위 승객들이 배설물을 치울 것을 요구했으나 치우지 않고 애완견 항문만 닦은 뒤 '까꿍'하며 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한 중년여성이 보다못해 핀잔을 주자 이 여성은 "아줌마! 개 처음 봐요? 웃겨 정말…"이라고 대들고, 지하철을 내리면서 핀잔을 주던 중년여성에게 욕까지 퍼부었다고 한다.

이 글과 함께 올라온 두 장의 사진 중 첫번째 사진(왼쪽)에는 이 여성이 무릎에 애완견을 올려놓고 있으며 지하철 바닥에는 애완견의 배설물이 흩어져 있다.

두번째 사진에는 애완견 주인은 없는 대신 배설물을 치우고 있는 한 노인과 그를 돕는 아주머니, 또 이를 지켜보고 있는 젋은이들이 있다.

이 글과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비난과 욕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한 기사에는 기사가 올라온 지 5시간만에 1만3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중에는 그녀를 비난하는 댓글 말고도 그녀의 신상을 물어본다든지 그녀의 얼굴부분에 모자이크처리가 되지 않은 원본 사진을 찾는 댓글도 많이 달렸다. 또 일부 사이트에는 그녀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사진이 게시돼 본인의 신상 유출에 대해 우려하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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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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