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재미'가 가장 중요한 청년 이정도(김우빈), 그는 스포츠와 e-스포츠를 좋아한다. 그리고 항상 이긴다. 태권도, 유도, 검도 3단씩 도합 9단의 유단자이기도 하고 친구들과 FPS 게임(1인칭 슈팅 게임)을 즐긴다. 치킨집 사장인 아버지를 도와 배달일도 한다. 어느 날 배달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랑이를 하는 성인 남자 둘과 마주친다. 그리고 비겁한 짓을 한 이를 제압한다.
표창을 받은 이정도,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계장과 만난다. 김 계장은 "전국에 전자발찌를 찬 사람이 약 5000명 정도인데, 이들은 성폭력이나 살인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라며 "GPS가 달린 전자발찌를 채워 보호관찰관이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무도실무관을 채용한다"고 부연한다.
이어 "마침 정도가 도와준 무도실무관이 다쳤고 급히 사람이 필요한데 정도가 안성맞춤"이라며 "이 일을 해볼 생각이 있는지" 묻는다. 일단 5주만 도와달라는 요청이다. 정도는 수락한다. 힘들지만 보람 있고 재밌을 것 같기 때문이다.
정도의 아빠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배우면 좋다"고 정도를 응원한다. 그렇게 시작된 무도실무관의 하루, 첫날은 순조롭다. 전자발찌를 찬 이들은 말썽을 부리기 일쑤고 그때마다 정도는 어렵지 않게 일을 처리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목숨을 담보해야 할 정도의 일이 생긴다.
'무도실무관'이라는 최상의 소재